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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탐구 · 자기계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집착과 욕심




출처 - 힐링캠프 법륜스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내 인생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듣기 전과

 

들은 후로 나뉠 정도로 내 마음에 센세이션을 일으키신 분이다.

 

즉문즉설(卽問卽說)은 즉시 묻고 즉시 이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법륜스님에게 질문이 있는 사람이 묻고 스님이 답하는 형식이다.

 

힙합으로 치자면 프리스타일 랩을 하는 것이다.

 

프리스타일 랩을 잘하기 위해서는

 

단어와 문장에 대해서 꿰고 있어야 하며 이야기도 만들어야 한다.

 

또한 그것을 진행하는 순발력도 요구한다.

 

이처럼 즉문즉설은 대충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이미 준비 된 사람이 자신을 펼치는 것이다.

 

즉석에서 하기 때문에 더 생생하게 살아있는 이야기의 장이 된다.

 

 

요즘 세련되었다는 표현으로 ‘힙하다’, ‘플렉스’와 같은 말을 쓴다.

 

프리스타일로 즉문즉설을 하는 스님이 그렇게 힙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자신감이 없으면 즉석에서 할 수 없다.

 

인생에 대해 즉석으로 풀어주는 것이 진정한 힙함을 보여준다.

 

간혹의 스님의 말하는 방식에 거부감을 보이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스님의 의견과 다른 생각일 수 있지만

 

자신도 모르게 폄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내가 혹시 저항이 생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은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오고 있던 생각이 깨지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생각이 깨지는 것은 두렵지만 인생 전체의 변화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처음에 한 두 번 보고 “저게 무슨 말이야” 하며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평온한 마음을 가지고 여러 번 보다 보면

 

어느새 스님의 목에 힙합 목걸이가 보일지도 모른다.

 

 

 

집착과 욕심


법륜스님의 이야기들은 한 곳으로 모인다.

 

바로 집착과 욕심이다.

 

그만큼 집착과 욕심이 우리의 인생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집착하나의 것에 에너지나 신경이 쏠려있는 것을 말한다.

 

시선 또한 한 곳에 쏠려있어 시야가 좁아지게 된다.

 

그것만을 손에 꽉 쥐고 있는 형태로 그것을 당장 해결해야 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위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반드시 지금 ‘~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어느 샌가 본래의 목적도 잊어버린 채 자석처럼 붙어 있게 될지도 모른다.

 

나를 잊어버리고 ‘~해야 한다’가 되어 버리는 주객전도가 일어날 수 있다.

 

욕심가지고 있는 것들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원하는 것이다.

 

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그 만한 노력을 하지 않은 채 가지려 하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인생에 있어 하나 하나 곱씹으면서 생각하기도 바쁜데

 

현대사회가 너무 많이 요구하고 너무 빠르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어떻게 다 소화하면서 을 살 고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빠른 삶에 떠밀려 살아야 하는 걸까?

 

 

욕심에 대한 이야기는 밑에서 관련된 것이 많으니 연결 지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그릇이 안 되면서 얻으려 한다.


욕심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지 않고 흘려보낼 수 있을 때

 

그것 또한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릇을 넓히는 작업 없이 욕심만으로 행동으로 옮길 때 문제가 생긴다.

 

그릇이 넓어진다면 욕심을 부리는 것도 없겠지만 말이다.

 

욕심의 속성이 생기면 생길수록, 또 그것을 가지면 가질수록 더 생기는 법이다.

 

그릇이 안 되는데 욕심으로만 가득할 때는

 

스스로 얻을 능력이 안 되기에 편법을 쓸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에서 이런 말은 의미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어디까지나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있으니

 

이것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 없다.

 

아주 간단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소화시키지 못할 정도로 먹으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내 몸에서의 소화는 내가 할 수밖에 없다.

 

인생의 마지막까지 남이 해줄 수 있을까? 직면할 시간은 반드시 온다.

 

 

 

거저 얻으려고 한다.


우리는 너무 쉽게 얻으려고 한다.

 

그리고서는 내 운명을 탓한다. 내 탓을 한다.

 

“아이고 나는 지지리 복도 없지”, “나는 몰라. 나는 못해”하고 말이다.

 

탓을 할 것도 없다. 하지 않은 것이니.

 

무언가 해야 얻어진다. 자연의 이치다.

 

그냥 일어나지 않는다. 해도 못 얻을 수 있는 판국이다.

 

그러면 얻기 위한 방향이나 방법을 찾아보는 노력을 하면 된다.

 

보통 사람들을 보면 가지고는 싶은데 노력하고 싶진 않아한다.

 

내 기준에서 이 정도했으면 얻어져야 하는데 얻지 못하는 것이다.

 

그 정도까지 하고 싶지 않으면 욕심을 버려야 한다.

 

욕심을 버리는 것을 잘못 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정도하고 저 정도를 바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경직된 이분법적 사고


이분법적인 사고는 집착을 만든다.

 

인생에 정답이 없음을 알고 있음에도

 

우리는 항상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비교한다.

 

거기에 목표를 ‘이루냐 못 이루냐’로 나누어 생각하면 골치가 아파진다.

 

타이틀로서 기준을 잡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지에 대한 기준으로 접근해야 한다.

 

너무 하나에 메여있는 것보다 다양한 것들을 둘러보면서

 

해보는 것이 오히려 인생이 잘 풀릴 수 있는 길이 될 수도 있다.

 

 

 

선택하지 않는다.


한 사람에게 주어진 인생의 에너지와 시간은 한정적이다.

 

인생에서 매 번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렇지만 욕심 때문에 선택을 유보하고 바라기만 한다.

 

 

선택을 함으로서 또 다른 선택지들이 생겨나고

 

그 속에서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무엇이 맞는지 알게 된다.

 

중요한 결정에 있어서는 신중하게 선택하면 된다.

 

 

어떻게 보면 선택을 하지 않는 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선택은 해결되지 않은 선택이다.

 

원하는 것이 없다면 다른 것을 선택해야 한다.

 

다리 하나를 걸치고 언제든지 아쉬워서 가는 선택은 하지 않길 바란다.

 

 

 

하면 되지 뭐가 걱정이에요?


법륜 스님은 즉문즉설에서 질문자들을 종종 민망하게 만든다.

 

질문자들은 어떠한 환상적인 해결책을 듣고 싶은 기대감에 질문을 한다.

 

하지만 스님의 대답은 너무나도 심플하다.

 

“하면 되지 뭐가 걱정이에요?”

 

이에 질문자는 자신은 어렵게 말했는데

 

돌아오는 답이 저게 다니 민망하고 황당할 뿐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이 무성의하고 심플한 대답이 무릎을 치게 만든다.

 

우리는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삶을 잘못 이해하고 꼬아놓았을지도 모른다.

 

다들 처음 사는 인생이니 서툰 것이 당연하다.

 

이 꼬여진 생각들이 근심 걱정을 만든다.

 

우리는 우리가 직관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을 알고 있다.

 

알고 있음에도 생각을 하다가 다시 꼬여버린다.

 

머릿속이 오랫동안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직관적으로 오던 신호도 꼬여버리게 되는 것이다.

 

 

스님이 자주 예로 드는 것이 다람쥐이다.

 

다람쥐는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나무에 올라가고 싶음 올라가고 자고 싶으면 잔다.

 

다람쥐는 그냥 한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간다.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면된다.

 

우리는 하고 싶은데 그만큼의 에너지를 쓰지도 않고

 

책임을 지고 싶지 않아 한다..

 

질문들은 대부분 원하는 것을 얻고 싶지만

 

“어렵고 힘이 드니 쉽게 하는 방법 없나요?” 와 같이 말한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책임을 지고 감수하면 된다.

 

그러나 이 상황이 너무 괴로우면 내려놓으면 된다.

 

책임을 지지 않고 얻으려는 욕심과 내려놓지 못하는 집착이 스스로를 괴롭게 한다.

 

 

스님은 환상적인 해결책을 주는 것이 아니라 왜곡된 생각들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주신다.

 

 

 

수행하면 된다.


꼬인 것들을 풀었다고 하더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얼마 가지 못한다.

 

한 번 알게 되어도 그동안 살아온 생각들이 다시 깨달음을 잠식한다.

 

그래서 계속해서 그 깨달음을 떠올리며 좋은 습관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노력해도 잘 안 될 수 있다.

 

습관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몇 번 하다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수 있다.

 

그래도 개선을 하기 원한다면 꾸준히 수행하는 것이 좋다.

 

깨달음보다 깨달음 이후에 꾸준한 수행이 본 게임이다..

 

끊임없이 집착과 욕심의 유혹 속에서 꾸준한 수행은

 

나를 평온하게 해 줄 것이며 원하는 것을 알아서 끌어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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