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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공원과 수목원

원미산 진달래 동산과 원미공원을 가보자!




원미산 진달래 동산과 원미공원을 가보자!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내리자마자

 

허기가 져서 먼저 밥을 먹고 돌아야 할 것 같았다.

 

원미공원이나 진달래 동산은 역 바로 옆에 있음에도

 

든든한 국밥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원미 종합시장 쪽으로 걸었다.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 토종순대국

 

 

 

시장을 가로지르면 토종순대국집이 나온다.

 

간판이 위에 있어서 숨어 있는 맛집 같은 인상을 풍긴다.

 

 

 

고기와 반찬을 푸짐하게 준다.

 

부추는 매우 싱싱했고 저 김치는 묵고 묵어서 국밥 하고 먹으면 감칠맛이 난다.

 

 

 

보글보글

 

 

 

부추를 싸서 한입!

 

 

 

그릇보다 더 높이 쌓인 고기가 먹음직스러웠다.

 

뚝배기에서 원미산을 아니 고기산을 보았다.

 

 

 

메타세콰이어가 줄줄이 늘어선 초등학교 앞 길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상쾌했다.

 

 

 

배도 채웠으니 가자!

 

가는 길에 곧게 뻗은 나무들이 멋있었다.

 

 

 

원미공원 도착!

 

 

 

나무들이 곧게 뻗어있고 길이 널찍해서 공원이 깔끔해 보인다.

 

아! 마음의 평화~

 

 

 

원미공원에는 현충탑이 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지켜내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잠시 느껴본다.

 

 

 

그 감사함을 가파른 계단을 통해 보답하고자 한다.

 

계단의 경사가 상당해서 앞만 보고 걸어야 한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옆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올라왔다!

 

열사 조각들이 환영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흙으로 돌아가 자연에 한 부분으로서 열사들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도시는 참 운치 있다.

 

 

 

크리스마스트리로 제격일 것 같은 나무

 

 

 

원미공원을 나와 오른편으로 내려가다 보면 진달래 동산이 있다.

 

원래는 원미산 진달래 축제가 있다고 한다.

 

매년 4월에 진달래 꽃이 원미산을 덮는다고 한다.

 

올해는 시기가 좋지 않아 축제를 하지 않는다.

 

 

 

진달래 동산 옆에는 부천 종합운동장이 있다. 

 

이전에 축구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나중에 이곳으로 축구를 보러 와야겠다.

 

 

 

진달래 동산에 왔더니 이렇게 푸르르고 우거진 동산이 나타났다.

 

진달래 개화시기는 4월인데, 현재는 진달래가 없다 ㅠㅠ 꽃이 만발한 것을 봤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바위에 뭐가 쓰여있는 것 같아 자세히 들여다보니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이었다.

 

진달래 동산에서 보는 진달래꽃 시는 매우 새로웠다.

 

 

 

왼쪽 길로 올라가 보면, 이렇게 향토유적 숲길 표지판이 나오는데

 

부천시에는 정말 다녀보고 싶은 곳이 많은 것 같다.

 

둘레길의 연결이 정말 잘되어있었다.

 

나중에 부천시의 둘레길을 걸어보고 싶고 소개도 해드리고 싶다. ㅎㅎ

 

 

 

조금 걷다 보니 작은 꽃이 상큼한 향을 내며 활짝 피어있었다.

 

 

 

아직 피지 않은 꽃에서 벌이 작업을 하고 있다.

 

 

 

걷다가 벤치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토끼 손님이 찾아왔다.

 

 

 

조심스럽게 가까이 다가가 봤다.

 

행여나 놀래서 도망갈까 봐 살금살금 다가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도 된 듯 숨죽여 토끼를 찍었다.

 

 

 

토끼가 풀을 뜯어먹다가 세수를 하기 시작했다. 웅크린 모습이 넘나 귀엽다.

 

 

 

이 까망 토끼도 어디선가 나타나서 풀을 뜯어먹다가

 

갑자기 다리를 하나를 털썩 빼더니 배를 깔고 누웠다. 

 

고양이처럼 자세를 취해서 신기했다. 배를 깔고 눕는 토끼는 처음 봤다.

 

 

 

세수하는 토깽이

 

 

진달래 동산 토끼 한 쌍의 꽁냥꽁냥

 

 

오늘은 진달래 동산에서 인생 후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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