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은 날 김밥을 사 가지고 병목안 시민공원에 왔다.
원래 목적은 수리산 등산이지만 워밍업으로 병목안 시민공원을 둘러봤다.
병목안 시민공원은 일제강점기부터 채석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공원 안쪽에 철로와 채석을 하던 열차를 남겨놓아 전시하고 있었다.
병목안 시민공원에는 높이 65cm, 폭 95cm의 대규모 인공폭포가 있는데
채석으로 인해 낙석의 위험요소가 있어 그 부분을 폭포로 만들었다고 한다.
야생화단지와 폭포, 잔디광장, 캠핑장 등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가족 나들이로 좋다.
공원 뒤편에는 수리산이 있어서 등산도 가능하다.
병목안 시민공원은 계곡 주변에 어지럽게 자리했던 음식점들을 없애고 2006년 새롭게 단장했다.
병목안 시민공원의 주차장이다.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공원을 들어가기 전에 넓은 광장과 벤치 그리고 화장실이 있다.
따스한 햇살과 싱그러운 나무와 풀 그리고 분홍 꽃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날씨가 더우니 저기 들어가면 시원하겠지~
식물로 뒤덮인 길이 짧아서 아쉬웠다.
들어가니 표주박 같은 게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병목안 시민공원은 호리병 모양을 띠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상징적으로 해놓은 것일까?
이것은 호박인가? 각 각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갈림길인가? 다시 만나는 길인가?
여기에도 어김없이 야생의 고양이가 출현하였다!
저 빨간 동그라미가 현 위치. 수리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18번 병목안 캠핑장 쪽으로 가야 한다.
폭포를 보고 가기 위해 위쪽으로 반 바퀴 돌았다.
아니 계단이 무슨...
쉬지 않고 올라가 숨이 찼지만 세상에 이런 경치가!
마음이 트인다 트여!
예전엔 몰랐는데 산과 자연의 경치를 보면 감탄이 나온다.
요즘은 불빛으로 해충들을 유인한 뒤 환풍기를 통해 포집하는 포충기를 많이 쓰는 것 같다.
돌과 나무의 조화가 멋진 절경을 만든다.
야생의 독수리가!! 폭포 위에서 날갯짓을 하고 있다.
그런데 폭포가 나오질 않네?
폭포의 가동시간이 따로 있었다.
운이 좋게도 폭포 가동 시간에 맞춰 왔다.
조금만 앉아서 기다리자.
벤치마다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근처 대학교 학생들이 그린 것 같다.
주제가 괜찮아! 인 것 같았다.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나는 잘하는 게 있어! 괜찮아! 하며 용기를 주는 주제다.
공작 외에도 여러 동물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폭포 시간이 되자 웅~ 하는 소리가 났다.
폭포를 가동하고 있는 소리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나온다!
예이!
독수리 쪽 폭포도 시원하게 나온다.
원형 테이블에 앉아서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그 옆에 팔각정도 있어서 좀 더 높은 곳에서 경치를 볼 수 있다.
팔각정에서 본 경치.
나무가 가리고 있다...
공원에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오기도 좋다.
장난감 모형 기차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병목안 시민공원은 일제강점기에 채석장으로 있던 곳이었다고 한다.
철로와 열차의 일부분을 보존하여 역사를 느끼게 한다.
오두막이 많이 있어서 자연에서 쉬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다.
또한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이기도 하다.
병목안 캠핑장으로 가는 길이 수리산 입구이다.
수리수리 마수리산으로 고고! ㅋㅋㅋ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인생 후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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