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갯골생태공원,
시흥의 나들이 핫플레이스!
시흥에 이렇게 가을 소풍의 느낌을 주는 곳이 또 있을까?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기분 좋은 가을 소풍을 느끼고 왔다.
갯골생태공원은 공원으로 만들어지기 이전에 소래염전 중 하나로 1930년대에 조성되었다.
일본에게 지배를 받던 시절 소래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은 일본으로 반출되었다.
이 때문에 소금창고의 건물이 일본의 느낌이 풍기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칠면초, 퉁퉁마디 등 염생식물이 있고, 붉은 발 농게, 방게, 양서류가 서식하며 자연의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다.
또한 오리들과 철새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시흥시에서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조성하고 매년 시흥갯골축제를 연다.
이번해는 국내외 이슈로 인해 아쉽게도 축제가 열리지 못했지만 대신 시흥갯골 랜선 축제를 열며 시민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었다.
갯골생태공원 주차장
주차장이 갯골생태공원을 찾는 사람에 비해 협소한 편이다.
비교적 사람이 없는 평일을 이용하거나 주말이라면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주차요금은 없다.
갯골생태공원
대중교통 이용
지하철 서해선 시흥시청역 또는 시흥능곡역 하차
- 시흥시청역 하차시 2번 출구로 나와 건너편에서 5번 마을버스 탑승
- 시흥능곡역 하차시 4번 출구로 나와 5번 마을버스 탑승
5번 마을버스
- 갯골생태공원이 종점으로 방향 확인
- 반대편 종점 연꽃테마파크 또한 시흥의 가볼만한 곳
- 첫차 06:00 ~ 막차 22:05 배차간격 매일 15분
주차장에서 내리니 야외무대와 넓은 들판이 보인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소풍을 나왔는지 신나게 뛰어놀고 있다.
갯골생태공원에는 돗자리나 소형텐트를 이용할 수 있는데 설치 허용구역이 따로 있다.
위의 사진의 야외무대의 오른편 (분홍색) 구역과 흔들 전망대 건너편 잔디 구역, 핑크 뮬리 앞쪽의 잔디 구역에 그늘막을 설치할 수 있다.
자세한 이용수칙과 금지사항은 사진을 참고한다.
입구 마당에 화사한 꽃들이 맞아준다.
알록달록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다양한 꽃들의 색이 묵었던 스트레스 풀어준다.
입구에 꽃들이 이쁘게 매달려있다. 데이트 장소로도 참 좋을 듯.
아래서 보니 마치 놀이기구 관람차 같은 느낌을 준다.
대관을 하지 않는 것이라면 일반적인 이용은 요금이 필요 없다.
여러 가지 체험은 국내외 이슈로 인해 제한적이다. 캠핑을 하는 사람들은 종종 있었다.
갯골생태공원의 전기차.
시흥시의 마스코트와 사진을 찰칵!
이름은 해로와 토로라고 한다. 바다거북이인 해로는 활발하고 장난을 치는 것을 좋아한다.
해로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시간이동이 가능하다.
토로는 육지거북이로 따듯하고 모험심이 강하다. 토로는 똑똑하고 진지하며 공간이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관광지를 추구하여 만들어진 아이들의 능력이다.
해로, 토로 뒤에 있던 핑크 핑크 한 식물은 댑싸리라고 한다.
댑싸리 밑에는 시흥시 시민들의 타임캡슐이 들어있다. 개봉일이 2114년? 너무 오래 묻어두는 거 아냐?
아까 댑싸리랑 비슷하게 생겼다. 색깔만 다르다. 골드색! 우리들을 풍족하게 만들어줄 것 같은 식물이다.
피라칸다의 열매가 주렁주렁, 다닥다닥 붙어있다.
가을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코스모스의 향연. 코스모스는 3가지 색깔이 있다.
진한 분홍색.
연한 분홍색.
흰색. 이 3가지 색으로 다양한 조합이 되어 꽃이 핀다. 아래에 더 다양한 모습의 코스모스가 기다리고 있다.
소풍을 온 아이들이 모형배 위에서 한 컷씩 찍고 있다.
수상자전거가 있지만 운행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타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건가?
저 멀리 보이는 흔들 전망대.
갈대가 하늘하늘 흔들리는 모습이 감성을 건드린다.
습지가 있어서 입을 벌리고 가다간 날파리가 들어간다.
동화 속에 나오는 나무집.
푸른 하늘에 코스모스길을 걷는 것이 힐링된다. 흔들 전망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참으로 화려한 주황색 꽃이다.
소금창고의 지붕에 땜빵을 하여 느낌을 더 살려놓았다.
아까와 다른 색조합의 코스모스. 분홍색으로 물이 들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옆에 꽃봉오리도 활짝 피우겠지?
코스모스가 이뻐도 너무 이쁘다.
같은 코스모스라 하지 마! 우리도 다 달라!
코스모스 뒤편에는 염전이 있다.
코스모스 반대쪽은 해홍나물. 멀리서 보면 핑크 뮬리와 조금 닮았다.
소금놀이터로 소금찜질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나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시흥시의 염전을 배경으로 한 옛날 영화에 대한 소개.
기관차가 가릉가릉 하는 엔진 소리를 내서 가시렁차라고 불러지게 되었다니.
가시렁차에 발 한 짝 올리고 찰칵! 할 수 있는 포토존이다.
핑크 뮬리가 인기가 많아지면서 동시에 핑크 핑크 한 식물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해홍나물, 퉁퉁마디, 칠면초까지..
소금창고가 조금 이국적이게 생겼다 생각했는데 아픈 역사가 있었다. 소금창고 안에는 소금과 소금에 대한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
돌탑을 보면 왜 소원을 빌게 되는 걸까? 이걸로 소원 하나 겟!
생태학습장에는 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가 있다.
갯벌 사이에 물이 졸졸졸 흐른다.
탐조대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서 새들을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다들 고개를 돌리고 있어서 멀리서 보면 그냥 돌멩이 같다.
이 각도로 보면 흔들 전망대가 잘 보이나 보다.
흔들 전망대가 꽤나 높다.
가까이 가보니 더욱 높게 느껴진다.
구조적으로 안전한 전망대이니 겁먹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관과 바람을 느껴보라는 안내판.
올라가면서 아래가 뚫려 있어서 살짝 겁이 날 수 있다. 한 바퀴 한 바퀴 돌수록 점점 더 흔들렸다.
올라가면서 본 갯골에 있는 저어새.
흔들 전망대에 도착하니 개미만 해진 사람들.
이곳은 그늘막을 설치할 수 있는 구역 중 한 곳. 앞쪽에 핑크 뮬리 길이 있다.
단풍나무 커플 한 쌍이 나란히 서있다.
핑크 핑크 하늘하늘 연약해 보이는 핑크 뮬리.
핑크빛 바다.
핑크빛 산책로.
열심히 수고하고 계시는 분들 상 줘야 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올해의 시간도 무르익어 가고 있구나.
갯골생태공원에서 인생 후르츠!!
다른 글 보기 ▼
'가볼만한 곳 > 공원과 수목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천 남부수자원생태공원,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원 (0) | 2020.10.18 |
---|---|
시흥 연꽃테마파크, 호조벌과 관곡지 산책로 (0) | 2020.10.17 |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이 보존된 새들의 서식처 (0) | 2020.10.14 |
안산 화랑유원지, 걸으면서 이야기 하기 좋은 공원 (0) | 2020.09.28 |
안산 단원조각공원, 조각작품들의 향연 (0) | 2020.09.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