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 한울공원은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있다. 서쪽 끝에 위치해 있어서 비교적 사람이 많지 않다. 배곧 한울공원의 매력은 갯벌을 따라 걷는 산책로와 일몰의 풍경이 아름다운 것이다. 또한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긴 공원 사이에 위인공원이라는 테마가 있어서 배움과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밖에도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아이들의 모래놀이터 등이 있다.
배곧 한울공원의 주차장은 두 곳이다. 공원의 길이가 꽤나 길어서 여유 있게 걸으면 1시간, 부지런히 걸으면 30 ~ 40분 정도 걸린다. 왕복할 시 두배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어느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을지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위쪽은 배곧 생명공원도 같이 구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밑에 쪽은 오이도의 빨간 등대와 가깝다. 밑에 사진의 이동 순서는 패밀리 테마파크에서 위로 올라가는 코스이다. 주차요금은 없다.
대중교통 이용시
수인 분당선 오이도역 2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 99-2번을 타고 배곧 sk뷰, 호반베르디움 1차 하차.
이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경치를 감상하는 데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흐린 날씨가 운치를 더해 주었다.
갯벌 너머에 바다가 보이고 은은하게 비춰오는 햇빛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탁 트인 공간 또한 마음을 환기시켜준다.
배곧 한울공원에는 1층에 카페가 있고 2층에 앉아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의자가 있다.
이곳에는 해수풀장이 있다. 해수풀장과 주변 환경을 이국적으로 꾸며놓아 해외 같은 느낌을 준다. 여름에 이곳에서 바다를 보며 수영을 하면 참 멋질 것 같다.
배곧 한울공원은 걸그룹 레드벨벳의 뮤직비디오 촬영지이기도 하다. Naughty와 IRENE 두 곡의 뮤직비디오를 배곧한울공원 배경으로 찍었다. 이곳의 이국적인 배경과 퍼포먼스가 잘 어울렸다고 한다.
갯벌 사이로 보이는 반대편의 건물들.
배곧한울공원은 위의 안내와 같이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다. 무지 길다. 긴 공원 사이에 위인공원 테마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포인트다. 또한 갯벌체험장이 있어 여분의 옷을 준비하면 좋다.
2층으로 올라가니 버들숲이 있었다. 버들숲 앞으로 뻗어있는 바다와 하늘의 구름이 인상적이다.
위에서 본 해수풀장.
버들숲길이 이어져 있고 전망 좋은 곳에 앉아서 서해바다의 경치를 느낄 수 있다.
앞쪽에 작은 섬이 보인다.
다리 위에 브이자도 보인다.
뒤쪽으로는 산 위에 팔각정이 보인다.
파도가 연상되는 형상과 배의 닻 조형물.
배곧 한울공원 위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한 가족이 핑크색 해안초소에 들어갔는데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해안초소가 행복한 집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안에서 본 풍경. 마치 액자 속 사진 같다.
갯벌은 새들의 놀이터이자 정거장인 것 같다.
걷다 보니 미로가 나왔다.
위인공원 시리즈의 첫 번째 주인공 헬렌 켈러이다. 어둠을 극복한 헬렌 켈러에 다가가기 위해 미로를 만들었나 보다. 위인공원은 위인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고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요소가 같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는 씽씽이가 유행인가 보다. 다들 씽씽이를 타고 다닌다.
라바를 떠올리게 하는 의자.
곳곳에 그네의자가 있다. 너무 흔들면서 타면 멀미가 난다.
두 번째로 세종대왕 한글공원이 있었다. 오빠가 동생에게 설명해주는 모습이 참 귀여웠다.
윽! 한글이 지워지고 있다니!
테마에 맞게 해안초소에 나랏말싸미로 디자인되어있다.
뿌리 깊은 나무 늠내.
샘이 깊은 물 배곧.
가는 길에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서 보니 무지개가 떠 있었다. 럭키!
무지개를 본 당신! 오늘 좋은 일이 있으실 거예요.
구름 사이에서 새어 나오는 배곧의 일몰.
뒤에 있는 브이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일까?
갯벌과 등대와 일몰의 3단 오케스트라.
라이트 형제를 떠올리게 하는 조형물. 밤이 되면 불빛이 켜진다.
라이트 형제의 염원을 담아 날아보자.
짚라인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아이들이 무척 신나 했다.
배곧 위인 초소 종합 안내판.
과학자가 꿈인 아이라면 반드시 들어가야 할 장영실 해안초소!
여기는 갯벌체험장! 갯벌이 있는 공원이라니!
갯벌에 들어가기 전에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들어가자.
갯벌체험장을 즐기고 싶다면 여벌의 옷과 호미를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갯벌 사이를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있다. 가는 길에 머드를 우산으로 눌러봤는데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푹신푹신.
바위에는 따개비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배곧 한울공원은 갯벌 사이를 걸으며 바다와 일몰을 볼 수 있는 경치가 환상적이다.
성인들도 타고 싶어서 발을 동동 구르는 놀이터가 있었다. 놀이터가 오픈되어 있는 데다가 규모도 커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이다.
여기는 제임스 와트 테마 조형물. 아이들에게 기차의 역사에 대해 알려줄 수 있다.
배곧 한울공원을 걷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다. 날이 어두워지자 라이트 형제의 구름과 제임스 와트의 기차에서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다리 위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노을이 눈 앞에 있는 것처럼 예뻤다. 멋진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배곧 한울공원에서 인생 후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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