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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산

계양산 인천에서 가장 높은 산!




 

인천 계양구 도심에 있는 계양산을 가보았다. 계양산 앞에는 인천 1호선인 계산역이 있어서 접근이 용이하다. 계산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쭉 올라오면 계양산이 있다. 올라가는 길이 널찍하고 가지런한 나무가 줄 서있다. 이 길에는 음식점들과 등산용품을 파는 곳이 줄지어 있다. 옆에는 계산 국민체육공원이 있어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계산역에서 5번출구로 나와 쭉 올라가면 계양산성 박물관 옆에 입구가 있다. 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은 계양산성 박물관 맞은편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이쪽으로 올라가면 계양산 둘레길로 바로 올라갈 수 있다. 천천히 여유롭게 걷고 싶으신 분은 둘레길을 걸어도 좋다.

 

 

 

빨간색 길이 둘레길 코스이고 중앙에 노란색 길이 계양산 코스이다.

 

 

 

계양산은 높이 395m로 강화도를 제외하고 인천에서 제일 높은산이라고 한다. 계양산에는 진달래꽃이 많이 핀다고 한다. 봄에 더 경치가 아름다운 산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 그렇지만 여름의 싱그러운 계양산도 참 좋은 것 같다. 계양산 입구 옆에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경인여대가 있다. 계양산 정상은 사방으로 뚫려 있어서 강화도, 김포, 서울, 남인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쪽은 둘레길 코스이다. 계양산 둘레길을 포함해 둘레길 코스가 끊임없이 이어져 있었다. 다음 번에는 둘레길을 완주해봐야겠다.

 

 

 

계양산의 시작을 알리는 돌길이다. 나무들 사이에 멋스럽게 펼쳐진 구불구불한 돌계단이 기분좋은 시작을 만든다. 

 

 

 

산의 경치를 위해 풀을 깔금하게 자른 것 같았다. 동산 위에는 잠자리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저기 멀리 보이는 계양산과 올록볼록한 동산이 벌써부터 멋진 경치를 보여준다. 강아지들도 산책을 나와서 산의 냄새를 맡느라 여념이 없다.

 

 

 

얼마 올라오지 않았는데 수많은 아파트들이 보인다.

 

 

 

얼마나 올라왔나 잠시 뒤돌아 본다.

 

 

 

산을 올라가는 도중에 옆에 계양산성 탐방로가 있었다. 

 

 

 

탐방로는 무슨 텔레토비 동산처럼 평화로웠다. 여기 의자에 앉아서 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보시는 분들이 많았다. 여기에 돗자리를 가지고 와서 누워있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것 같다.

 

 

 

꾸물꾸물한 날씨였지만 나름 운치 있고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중간중간 팔각정들이 있어서 경치와 어우러진 모습이 눈요기가 된다. 이 팔각정은 정상에서도 보인다.

 

 

 

산의 경치 앞에 야생화가 빼꼼이 나와있다. 야생화 또한 산의 경치를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계양산은 나무계단이 잘 되어서 산행이 편리하다. 취향에 따라 계단만 있는 산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누군가 그랬다. 계양산은 계단산이라고. 계단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정신없이 계단을 올랐다. 

 

 

 

어느덧 정상에 가까워 진 것 같다. 아까 보았던 팔각정이 미니어처가 되었다.

 

 

 

이 몸 하나 끌고 가기 힘든데 자전거를 들고 가시는 분이 계셨다. 대단하다.

 

 

 

정상 바로 밑에 넓직한 곳에 널브러져 쉬었다. 

 

 

 

정상에서 경치를 즐기는 사람들.

 

 

 

드디어! 계양산 도착!!

계양산은 계양나무와 화양목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저기 고양이 인형은 뭐지?

 

 

 

고양이가 계양산 마스코트처럼 자리를 잡고 쉬고 있다 ㅋㅋㅋㅋ

사람들이 가까이 가도 피하지 않는다. 사람 손을 많이 탔나 보다.

 

 

 

또 다른 고양이도 풀을 매트리스 삼아 누워있었다.

 

 

 

정상에서 사람들이 숨을 고르며 쉬기도 하고 한참 동안 경치를 눈에 담기도 하고 같이 온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는 등 각양각색의 모습이었다. 그 가운데서 시선강탈 고양이. 유유자적 쉬고 있다.

 

 

 

지도 위에 고양이들이 귀엽다. 얼룩이는 먹을 것을 노리고 있는 듯하다.

 

 

 

아까 널브러져 쉬었던 곳도 보이고 인천의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저 먼 논밭까지 보인다. 

 

 

 

도심 가까이에 있는 산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

 

 

 

아까 봤던 팔각정이 정말 조그맣게 보인다.

 

 

 

내려가는 길에 다리가 비명을 질렀다.

 

 

 

올라올 때는 몰랐는데 내려갈 때 보니 팔각정 뒤로 멋진 바위가 있었다.

 

 

 

부부가 함께 손을 잡고 산을 오르는 것이 너무 아름다웠다.

 

 

 

계양산에는 역사가 자리 잡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였다고 한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폐성이라 불리기도 했지만 아직 남아 있는 흔적들이 그 시기를 조용히 뿜어내고 있다.

 

 

 

우리도 지금 이 순간들을 언젠가 조용히 뿜어낼 것이다.

계양산에서 인생 후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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