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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탐구 · 건강/한 주 바스켓

전창진 감독 산악훈련




전창진 감독 산악훈련 구시대적인가?


KCC의 산악훈련 기사가 나면서 일부 팬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냐는 반응이다.

 

산악훈련은 무릎에 좋지 않아 선수들의 몸을 망가뜨린다는 의견이다.

 

이전부터 우리나라 감독들은 왜 이렇게 산타는 것을 좋아하냐는 말이 많았다.

 

최근 농구가 꼰대 시스템의 이미지를 벗어가는 과정에서

 

산악훈련 기사가 나오니 크게 다가오는 것일 수도 있겠다.

 

한편 반대의 의견도 많다.

 

NBA 선수들도 모래사장 훈련이나 산악훈련을 한다.

 

우리나라에 산지가 많아 산악훈련을 할 환경이

 

만들어져 훈련하기 좋다는 것이다.

 

또 모래사장은 푹신푹신해서 선수들의 관절을 보호해줘서

 

방향 전환을 많이 하는 농구에서 부상을 방지하면서 훈련을 할 수 있다.

 

언덕을 오르는 산악훈련은 아래에서 위로 힘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근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문제는 내리막길에서 몸무게가 실리면서 관절에 무리가 가게 된다는 것이다.

 

‘언덕 오르는 훈련을 구시대적으로 아직도 하냐는’ 의견과

 

‘NBA 선수들도 다하는 훈련이다’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언덕 훈련이 이슈가 되는 데에는 전창진 감독의 현재 이미지가 한몫하는 것 같다.

 

전창진 감독은 승부조작 혐의로 프로농구를 떠나 있다가 작년에 복귀했다.

 

복귀 과정에서 오그먼 감독을 밀어내고 온 것으로 비추어졌고

 

일부 팬들에게 아직 인정을 받지 못하고 더 지켜봐야 하는 단계이며

 

깔거리를 찾는 팬들에게는 타깃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감독생활을 하였고 감독 시절 작전타임을 할 때 보여준 모습들과

 

과한 승부욕으로 심판에게 항의하는 모습들이 꼰대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어 지금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KBL이 감독, 선수 중심에서 팬 중심의 농구로 가고 있다.

 

이렇게 된 계기 중 하나는 하승진 선수가 은퇴 후 유튜브에서

 

한국 농구 망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 것이 이슈가 되면서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많은 농구인들과 농구팬들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만

 

이것이 잘못 받아들여지면 반대로 한국 농구에 대한 안 좋은 시각의 필터가

 

일부 팬들에게 써져서 일반적인 것에도 부정적으로 비추어질 우려도 있다.

 

KBL은 변화를 추구하고 있고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관점으로 변화를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라건아 살아남을 수 있을까?


10개 구단이 실력 있는 용병 영입을 완료하면서

 

기존의 용병들이 이를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관심사다.

 

그중 독보적이었던 라건아가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신장제한 폐지가 되면서 작년부터 용병들의 신장이 높아졌고

 

라건아가 종종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울산 모비스에서 트레이드되는 큰 변화를 맞이했고

 

시즌이 종료되기 전에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었다.

 

이 가운데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를 영입하였고

 

라건아가 2 옵션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라건아는 자존심이 강해서 상대 외국인 매치에서 밀리거나

 

경기가 안 풀릴 때 대충 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1 옵션이었던 라건아가 2옵션이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절치부심해서 관록을 보여주며 1 옵션으로 자리할지 주목해볼 만하다.

 

 

현주엽 감독을 떠난 선수들


최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며 현주엽 꼰대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주엽 감독을 떠난 선수들이 웃고 있다.

 

이전에 김종규가 FA 대박을 터트리며 DB에서 행복 농구를 하고 있고

 

이번에 FA로 KCC로 간 유병훈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는 유병훈을 잡으려 했으나 불발되었다.

 

유병훈은 KCC에서 어렵거나 불편한 것 없이  만족한다고 한다.

 

양우섭 또한 SK로 가게 되면서 운동하는 것이 너무나 즐겁다고 한다.

 

연봉이 많이 줄었음에도 SK의 분위기에 만족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LG에 조성원 감독이 새로 오면서 선수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농구를 하고 있다.

 

인터뷰만 보더라도 강병현은 조성원 감독님은 소리 친적이 없다고 하며

 

웃음꽃이 피어있고 조성민은 자신감을 주고 농구 외적으로도 배울 것이 많다고 한다.

 

의미심장한 인터뷰이다.

 

현주엽 감독은 코치 생활 없이

 

이른 시기에 감독이 되어서 시행착오가 많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간혹 스타였던 선수가 바로 감독으로 오는 경우가 있는데 별로 좋지 않다고 본다.

 

지휘를 하는 입장은 플레이어랑은 전혀 다른 분야다.

 

충분한 준비와 경험을 통해 단계적으로 기본기를 쌓은 후에 데뷔하는 과정이 좋다고 본다.

 

흥행을 위한 감독 선임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조성원 감독과 강을준 감독


KBL에 조성원 감독과 강을준 감독이 오면서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이들은 기존의 강한 카리스마의 감독의 느낌과는 달리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LG와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격 없고 부드럽게 격려해주는 분위기 속에 즐겁게 농구를 하고 있다.

 

조성원 감독은 자신의 성향처럼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추구하고 있다.

 

찬스가 왔을 때 안 들어가더라도 과감히 3점 슛을 쏘는 것을 주문하고 있다.

 

화끈한 공격농구로 팬들의 만족을 주겠다고 한다.

 

강을준 감독은 토털농구를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디테일하게 지도하고 있다.

 

강을준 감독은 이전의 감독 경험이 있고 해설위원으로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그러나 이처럼 새롭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성적이 나지 않으면 팀은 가라앉을 수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감독들이 좋은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는

 

실력으로도 보여주어야 한다.

 

농구계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두 감독이 뿌리내릴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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