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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탐구 · 건강/한 주 바스켓

서울 SK 나이츠 우승할 수 있을까?




울산 모비스 코치 아이라 클라크

논란은 그만!


 요즘 KBL은 이따금씩 논란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논란으로 된 관심은 지금 시점에서 필요하지 않다. 최근 KBL은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팬들 중심의 농구를 만들려고 노력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선수들의 생활이나 훈련 영상을 보여주고 적극적인 인터뷰를 통해 비시즌임에도 구단 소식을 잘 전달해주고 있다.

 

 올해 실력 있는 외국인 용병들이 계약을 맺었다. 팬들은 단테존스, 피트 마이클과 같은 용병을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설레고 있다. 또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심판 판정으로 인한 논란들이 최근 몇 년간 심판 판정이 안정화되고 있고 10개 구단 실력이 평준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는 시즌이다.

 

 그러나 산악훈련 논란과 이종현 발언 논란이 잇따라 야기되면서 분열되고 있다. 선수와 팬 그리고 미디어가 적대적인 관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어라”라는 말처럼 합심해서 노를 저어야 한다. 언제까지 야구, 배구, 축구에 밀릴 셈인가?

 

 

welcome 시계형! 아이라 클라크.


 울산 모비스가 다시 ‘시계형’ 아이라 클라크와 함께한다. 아이라 클라크 (45)는 노장중에 노장임에도 선수로 뛰어 모든 선수의 귀감이 되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도중에 라건아가 트레이드되고 모비스가 용병 조합을 다시 하면서 선수에서 코치로 변신했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도 클라크는 성실하게 코치 역할을 하였다.

 

 클라크는 자기관리에 철저한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해왔다. 몸을 만드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능통하고 구단과 외국인 용병 간에 소통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선배 선수로서 KBL 경력자로서 새로 온 외국인 용병에게 여러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클라크는 이번 모비스와 다시 함께한다는 것에 매우 행복해했다.

 

 

양동근의 공백 어떻게 될까?


 지난 시즌 리그가 도중에 중단되고 모비스 리빌딩 시기가 다가오면서 양동근은 은퇴를 결심한다. 많은 팬들이 “아직도 충분한데”를 외치며 은퇴를 한다고 하는 것에 아쉬움을 가졌다. 그래도 최근 양동근 다큐가 나오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양동근의 은퇴 뒤에 울산 모비스는 대대적인 리빌딩을 했다.

 

 기존멤버 함지훈, 전준범, 이종현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부 다 바뀌었다. 사실 처음에는 울산 모비스를 이끌었던 양동근의 공백이 클 것이라 생각했지만 최근 분위기로 볼 때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 같다. 기존에 잘 되고 있어 변화를 주기 힘들었던 부분을 내려놓게 되었고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

 

 이현민, 김민구, 기승호, 장재석이 FA로 오게 되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전 팀보다 울산 모비스에서 중심으로 뛸 수 있고 새로 온 선수들도 많아 좀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새롭고 좋은 분위기 그리고 절실했던 기회가 찾아온 것에 대해서 이 선수들은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다.

 

 양동근의 공백이 큰 가드 부분에 이현민과 김민구, 서명진, 김세창이 조화롭게 뛸 것이다. 포워드 부분은 김국찬, 전준범의 쌍포와 기승호, 김상규 등 다른 타입의 포워드들이 있다. 빅맨으로 함지훈, 장재석, 이종현이 로테이션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외국인 용병 숀롱 또한 기대가 된다. 승부처에서 여전히 양동근이 그리울 수도 있겠지만 포지션별 탄탄한 보강과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준다면 양동근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시즌 울산 모비스는 다크호스가 될 것이다.

 

 

SK 우승할 수 있을까?


 전 시즌이 중단되면서 SK처럼 아쉬운 팀은 없을 것이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SK는 이번에 우승할 기회가 찾아왔다. 문경은 감독 또한 올해는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포지션별 스타플레이어와 벤치멤버 또한 탄탄하다. 심지어 용병들이 작년에 뛴 연봉 1,2위 경력자들이여서 다른 팀보다 빨리 팀에 녹아든다는 것이 엄청난 강점이다. 김선형이 날아다니고 있을 때, 김민수와 최부경이 잘 버텨줄 때 하루빨리 우승해야 한다. 이러한 우승 기회는 날마다 오지 않는다.

 

 가드 포지션은 김선형을 중심으로 최성원, 배병준, 양우섭, 변기훈 등 슈터들이 즐비한다. 포워드는 말 할 것이 없다. 최준용, 안영준, 김민수, 최부경 등 든든하게 자리하고 있다. 센터 또한 송창무와 김승원 궂은일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굳이 아쉬운 점을 뽑자면 김선형 대신 리딩을 할 선수가 없다는 것인데 이 마저도 최준용이 장신 가드로서 활약이 가능하니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어 보인다.

 

 이렇게 탄탄한 전력에도 우승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흔히 우승 DNA가 있어야 우승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큰 경기에 강심장의 면모를 보여야 하며 예상치 못한 변수도 많다. 문경은 감독이 이번 시즌 우승을 이끌어내서 명장 반열에 한 걸음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아이스티가 뽑은 10개 구단 강중약


3강 : 서울 SK, 원주 DB, 안양 KGC

 

2중상 : 울산 모비스, 전주 KCC

 

3중하 : 부산 KT, 창원 LG, 고양 오리온

 

2약 : 인천 전자랜드, 서울 삼성

 

시즌이 시작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지금 상황을 보고 개인적인 판단으로 10개 구단 강 중 약을 뽑아 봤다.

언제나 그렇듯 농구는 예측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 점이 재미있는 것 같다.

 

여러분도 예측해보세요~

농구가 더 재밌어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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