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스티입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관심 있는 사람이 보면 재밌을 드라마 몇 편을 가져왔습니다.
그 시절 농구의 붐을 느끼고 싶다면 ‘마지막 승부’
농구를 좋아한다면 90년대 세대가 아니더라도 마지막 승부에 대해서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나 드라마보다 더 유명한 김민교의 마지막 승부 ost는 모를 수가 없다. 자주 회자되는 노래이고 농구선수 출신 예능인들이 나올 때마다 흘러나오는 등장곡이다. 한 프로그램에서 서장훈이 제발 “나 나올 때 이 노래 틀지 마”라고 할 정도였다. 어렸을 때 카세트테이프에 들어 있는 노래 목록 중에 마지막 승부만 계속해서 돌려 들었던 기억이 있다. 어린 마음에 다른 트로트 노래들은 지루해했고 마지막 승부는 템포가 빠르고 신나는 게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마지막 승부는 1994년에 방영 되었던 드라마이다. 총 16부작으로 젊은이들의 열정, 승부, 성장을 이야기 하는 드라마이다. 출연진은 손지창, 장동건, 심은하, 이상아, 이종원, 박형준, 박철, 허준호 등 당대 스타들이 총출동한 드라마였다. 인기가 상당했으며 대만에도 수출하여 방영했다고 한다.
이즈음에 미국에서 NBA 마이클 조던의 시대였고 일본에서 슬램덩크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 역시 영향을 받았다. 실업농구 시절 허재, 강동희, 이충희, 김현준 등과 대학농구 문경은, 이상민, 우지원, 서장훈, 전희철, 김병철, 현주엽 등 내놓으라 하는 스타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당시 농구선수들의 인기는 지금 탑 아이돌만큼 엄청난 팬을 몰고 다녔다. 세월이 지나도 지금 이 선수들은 농구감독이나 코치 또는 예능인으로 활약하며 농구계를 이끌고 있다.
지금 마지막 승부를 보면 워낙 오래된 드라마라 유치하게 느낄지도 모른다. 만화 같은 대사와 그 유명한 회오리 슛은 몸을 오그라들게 하지만 그 시절만의 분위기와 순수한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단순 드라마가 아닌 그 시절의 자신을 만나고 추억과 그리움, 아련함 등을 느끼게 만드는 타임머신일 수 있다.
달달한 청춘 러브스토리 일드 ‘버저비트’
2009년에 방영 된 일본 드라마이며 자신들의 꿈에 대한 고민과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하며 성장해나가는 청춘 러브스토리이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야마삐’가 나온다.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야마삐라고 불리게 된 것은 야마시타의 무대의상이 핑크색이었는데 파란색을 입고 나가서 동료가 야마시타 핑크!라고 외쳤던 것이 야마삐가 되었다고 한다. 여주인공으로는 키타가와 케이코가 나온다.
야마삐의 극 중 이름은 카미야 나오키. 카미야 나오키는 바르고 성실한 사람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감을 잃는다. 키타가와 케이코의 극 중 이름은 시라카와 리코. 시라카와 리코는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지만 현실의 벽을 느끼며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이들은 꿈을 향해 나아가지만 순탄치만은 않다. 그러다가 사랑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둘이 만나는 야외 농구장이 있는데 거기 간판에 ‘Love makes me strong’라는 문구가 써져있다. 이 드라마의 주제이자 이 둘이 경험하게 될 이야기이기도 하다. 코믹적인 요소가 많으면서도 고요한 공간 속에서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는 진지함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일본에서 평균시청률 14.4%를 기록했으며 버저 비트의 주제가 B’z의 일부와 전부 역시 인기가 많았다. 버저비트는 그래도 꽤나 농구에 대한 소재를 잘 이용하고 이야기를 잘 녹여냈다. 여름날 기분 좋은 달달한 농구 일드를 보고 싶다면 딱이다.
알콩달콩 코믹한 대드 ‘투우요불요’
2007년에 대만에서 방영된 드라마이다. 제벌 후계자인 농구부 주장 션뤄허와 농구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여주인공 이성쉬에 그리고 이성쉬에의 전속 경호원 찐즈총이 벌이는 사랑이야기이다. 유치하지만 코믹한 요소가 많은 드라마이다. 여주인공이 대만 걸그룹이고 농구부 주장 션뤄허 역을 맡이 하군상 또한 대만에서 다재다능한 활약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시즌 9까지 나온 막장? 미드 원트리 힐
2003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9 시즌이나 방영되었다. 이복형제가 사랑과 농구를 두고 경쟁하는 청준 드라마라는 소개가 있다. 9 시즌이나 이어갔으니 많은 사람들이 봤겠지만 가면 갈수록 막장이라는 평이 있다. 때론 막장 드라마에는 엄청난 몰입력이 있다. 어느 미드처럼 시즌이 거듭할수록 계속 일을 만들고 필요 없으면 죽이거나 없애는 그런 타입인가? 어쨌든 아무 생각 없이 보기 좋은 드라마라고 한다.
농구의 역사 ‘빠스껫 볼’
농구에 대한 드라마를 찾아보다가 우리나라에 이런 농구 드라마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농구와 일제강점기의 조합이 신선했다. 빠쓰껫 볼은 농구의 역사를 재현하며 분단의 비극을 농구를 통해 극복하는 이야기이다. 근데 볼수록 자전차왕 엄복동과 각시탈이 생각이 났다. 각시탈이 흥행한 직 후에 얼마 있지 않아 방영된 것으로 보아 영향 받지 않았나 싶다. 우리나라의 농구에 대한 역사를 알 수 있고 특히 마지막 장면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도지한, 이엘리야, 정동현 등이 출연한다.
망원동 농구왕
유튜브에 있는 B급드라마이다. 총 2편으로 망원동 농구왕의 인터뷰와 대구 농구왕과 한판승부로 이루어져 있다. 짧은 시간에 묘하게 빠져드는 드라마이다.
이밖에도 꽃미남 농구단, 농구도 사랑도 하고싶어 등이 있다. 요즘 농구의 인기가 올라감에 따라 더욱 흥해서 농구드라마 한 편 나왔으면 좋겠다. 비시즌인 지금 농구 드라마 한 편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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