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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탐구 · 건강/한 주 바스켓

2020 MG 새마을금고 KBL 프로농구 컵대회 일정




출처 : KBL

2020 MG 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 대진표


지난 14일 2020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의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11개 팀의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나와 출사표와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리그가 중단이 되고 나서 정말 오랜만에 공식경기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기대감과 각오가 남달랐다. 더불어 이슈로 인해 수준 높은 외국인 용병 선수들이 수혈되었고 한 시즌을 건너뛴 채 진행되는 시즌이기 때문에 모든 팀이 올해 우승에 의미를 크게 두고 사활을 걸 것이다.

 

외국인 용병들도 참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미리 보는 시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컵대회를 통해 2020 - 2021의 시즌이 어떻게 흘러갈지 윤곽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단기전인 만큼 이변이 많이 나올 수도 있다. 어느 팀이 준비가 잘되었고 빠르게 상대팀을 파악 하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다.

 

2020 MG 새마을 금고 KBL 컵대회는 기존 10개 프로팀과 상무(군 복무) 팀이 참가했다. 조 추첨을 통해 11개 팀을 4개 조로 나뉘어서 예선전을 펼친다. 예선전을 거쳐 각 조의 1위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 추첨 결과는 아래와 같다.

 

 

A조 : 울산 모비스, 창원 LG, KGC 인삼공사

 

B조 :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원주 DB

 

C조 : 고양 오리온, 상무, 산 KT

 

D조 : 전주 KCC, 서울 삼성

 

 

출처 : KBL

 

A조

 

굳이 꼽자면 A조가 가장 치열한 죽음의 조가 아닐까 한다. 올해 FA를 통해 바로 리빌딩을 한 울산 모비스는 떠오르는 우승권 후보이다. 거기에 외국인 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숀롱을 영입하여 전력을 강화했다.

 

김승기 감독은 “울산 모비스의 멤버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 그의 말처럼 울산 모비스는 선수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기대감도 있지만 그 조합이 잘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이다. 게임을 이끌어 갈 가드에 대해서도 약간의 우려가 있다. 하지만 주전 선수와 탄탄한 벤치 멤버를 보면 우승후보 중 하나다.

 

창원 LG 역시 팀 안팎으로 변화가 큰 팀이다. 우선 조성원 감독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조성원 감독은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창원 LG는 팬들을 위한 공격 농구를 하겠다고 했지만 LG 선수들의 성향과 잘 맞을지는 지켜봐야겠다.

 

외국인 용병 또한 기존의 KBL 경험이 많은 리온 윌리엄스와 캐디 라렌을 영입하면서 팀에 잘 녹아들 수 있게 안정적으로 만들었으나 수준 높은 외국인 용병들이 많이 들어온 시즌인 만큼 두 용병이 한계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어떻게 보면 이번 컵대회는 조성원 감독의 데뷔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조성원 감독의 첫 시작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

 

KGC 인삼공사는 김승기 감독이 원하는 퍼즐이 완성되었다. 부족함이 없는 포지션과 몇 년간 자신만의 팀컬러를 만들어 가면서 올해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사람은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 김승기 감독은 자신의 별명 ‘터보가드’에 맞게 확실한 팀컬러를 만들었고 자신감이 있어 보였다. 오세근의 부활과 이재도, 김철욱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B조

 

B조는 작년 공동 1위팀 서울 SK와 원주 DB가 속해 있는 조다. 서머 매치가 취소가 되면서 두 팀의 승부는 다음으로 기약되는 듯하였으나 다시 컵대회에서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원주 DB가 오누아쿠와의 계약이 파기되면서 두 팀 간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되었다.

 

그래도 작년 공동 1위팀 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되는 매치가 성사되었다. KBL 최초의 일본인 선수 나카무라 다이치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매치의 포인트이다.

 

이 두 팀 가운데 인천 전자랜드가 속해있다. 차라리 잘된 것이 인천 전자랜드는 부담 없이 경기를 가질 수 있다. 김지완, 강상재가 전력에서 이탈하여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내부적으로 자금 상황이 좋지 않은 전자랜드는 자칫 어수선한 분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외국인 용병을 잘 뽑은 듯하고 KCC와 연습경기에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C조

 

C조 또한 묘한 관계의 두 팀이 만났다.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이다. 지난 시즌 이후 FA 때 이대성은 부산 KT와 계약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막판 의견 조율로 인해서 틀어지고 고양 오리온으로 오게 되었다.

 

이대성은 아무리 봐도 부산 KT보다 고양 오리온이 잘 어울린다. 고양 오리온이 훨씬 더 자신이 자유롭게 뛸 수 있는 곳이다. 그런 부산 KT와 컵대회에서 맞붙게 되면서 두 팀의 FA성적표가 이대성의 활약으로 인해 결론이 나게 될 것이다. 두 팀의 대결을 보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상무는 이번 컵대회에서 병장 선수를 중심으로 내세우겠다고 했다. 아무래도 병장들은 다시 프로에 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 이번 컵대회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 상무 장창곤 감독은 “ 외국인 용병이 없지만 많은 분들이 반전을 기대하실 것”이라고 하면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D조

 

D조는 유일하게 2팀으로 된 조이다.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이다. 전주 KCC는 최근 외국인 용병 타일러 데이비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라건아로 버티고 있다. 전자랜드와 KGC의 연습경기에서 연속으로 패배하게 되면서 전주 KCC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삼성 또한 몇 년째 전력 보강이 되지 않고 이번 외국인 용병을 뽑는 과정에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시즌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두 팀 다 이번 컵대회를 통해 재정비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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