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기로 했는데 오늘로 미뤘다. 오늘 하려고 했는데 내일로 미룬다. 생각하는 것만으로 끔찍하다. 며칠 후에 다시 시작했는데 시작하자마자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밀려온다. 여차저차 끝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시작했다. 영혼을 불태워서 마무리 지었다. 이것을 앞으로 또 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하다. 그냥 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행동이 어려울까?
생각은 정해진 시간에
행동을 이끌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생각을 하다 보면 이것이 필요한 생각인지 불필요한 생각인지 인지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각을 하는 것이 목적을 이루거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오히려 집중하지 못하고 에너지를 흩뜨려놓을 수 있다. 업무나 공부에 대한 계획을 미리 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들어간 이후에는 가급적이면 생각이 올라올 때마다 생각을 컷 하는 루틴을 만들어 사용한다. 정말 급한 생각이 아니라면 메모에 적어놓고 나중에 생각하기로 한다.
이렇게 생각 또한 생각하는 시간을 따로 만들어 생각하게 되면 뇌가 생각하는 코드에 맞춰져서 더 몰입도 있게 할 수 있다. 휴식 시간에는 가능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이 좋다. 휴식시간에 또 자극적인 무엇을 하게 되면 잔상이 남아 다시 행동이 필요한 작업에 들어갔을 때 집중력을 물론이고 행동의 흐름이 끊겨 미뤄버리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생각은 정해진 시간에 몰아서 하자.
실패에 대한 관념 변화
도대체 누가 성공과 실패로 나눈 것일까? 성공을 하기위해서는 실패가 꼭 필요하다. 실패 없는 성공은 없다. 실패 없는 성공은 운이 좋았을 뿐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성공하기 이전에 개미만큼 작은 실패라도 꼭 있다. 또 성공했다고 해서 앞으로 실패를 안 한다는 보장도 없다. 성공은 좋은 것, 기쁜 것이고 실패는 나쁜 것, 참담한 것으로 느낄 필요가 없다. 우리는 애써 “실패해도 괜찮아 다시하면 돼”라고 말하지만 머릿속 무의식은 실망감에 몸서리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아는 것을 상대지라고 한다. 우리는 실패에 대한 변화된 관념을 몸으로 알아야 한다. 자신의 실패에 대해 진심으로 격려하고 배움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게 실패에 대한 관념에 변화를 주자.
선택과 집중
선택과 집중은 누구나 다 아는 전략이다. 하지만 선택에서 가로 막히는 경우가 많다. 선택을 하지 않으니 집중으로 갈 수 없는 것이다. 선택은 책임과 관련이 있다. 선택은 자신의 자발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에 따른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고 선포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선택지를 놓을 수는 있지만 단순히 나열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다. 나열한 것 중 하나의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 버튼을 꾹 누르지 못하고 살짝 손만 대고 간을 본다. 버튼을 눌러봐야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지만 손만 대고 판단하다. 정확한 정보가 없는 판단이다. 위험부담이 있는 선택이라면 누르지 않으면 된다. 위험부담이 있음에도 원하는 마음이 크면 누르면 된다. 좀 더 알아보고 싶다면 일정시간을 가진 다음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이도저도 아닌 채 유보를 하며 확실하지 않은 생각을 이어나가는 것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행동이 되지 못한다. 위의 실패에 대한 관념과도 연관성이 있는데 선택을 함으로써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잘못한 것이 아니다. 못할 수도 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 그것에 대한 대처방법을 찾지 않는다면 행동에 영혼이 없게 된다. 행동이란 것은 해봤자 안 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행동은 무의미하고 비효율적인 것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대처방법에 대한 수정이 필요한 것인데 행동의 느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 그것이 왜 반복되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전략을 짜서 행동하고 이루어내는 경험을 함으로써 행동에 대한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고 다음 단계의 행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조급한 성과내기
꾸준한 행동 없이 조급한 마음으로 성과를 내기를 원한다면 금방 포기할지도 모른다. 무언가 이루기 위해서는 그만한 노력이 필요한 법인데 우리는 적은 노력으로 큰 보상을 원한다. 그런 마음가짐의 접근방법으로는 행동을 이끌기 힘들다. 우선 조급한 마음이 계속 에너지를 흩뜨려놓을 것이며 성과가 나지 않을수록 행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떨어질 것이다. 결과보다는 과정, 순간에 집중하다보면 행동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완벽주의
행동에 아주 치명적인 것이 완벽주의다. 완벽주의는 완벽을 이어나가야 하므로 흠이 되는 것이 없어야 한다. 완벽주의가 필요한 때도 있지만 완벽주의가 불러오는 주객전도의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 목표를 위한 완벽주의가 아니라 완벽주의를 위한 목표가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완벽함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시간은 여지없이 계속 흐른다. 만약 어떠한 문제 해결되지 않으면 그것을 통제로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한 자신의 삶을 배경을 바꾸어 버릴 수도 있다. 완벽함을 만들기 위해 세상을 왜곡시키기도 한다. 그 왜곡된 세상에서는 항상 완벽함을 맞출 수 있게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결국 완벽함에 머물러 있기보다 실패하더라도 순환적인 행동이 사람을 발전시킨다. 완벽주의의 벽을 허물어 행동에 활기를 불어넣자.
미루기
미루기는 앞에서 언급한 것들이 미루기를 만들고 습관이 된다. 이후에 미루기는 미루기를 더욱 강화시키며 미루는 습관을 짙게 만들고 광범위하게 만든다. 미루기는 중독과 같아서 끊기가 어렵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순간의 싸움을 걸어야 한다. 순간순간 마다 미루고 싶은 욕구를 이겨내야 한다. 몇 번 이겼다고 내려놓을 것이 아닌 습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미루는 습관을 미루지 않는 습관으로 잡는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틈만 나면 미뤄왔듯이 틈만 나면 미루지 않고 미리미리 하는 것이다. 이것이 의지로 쉽게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 기계적으로 라도 해야 한다. 마치 진짜 기계처럼 미루기의 욕구가 올라왔을 때 그 신호를 바로 잘라 버리고 미루지 않는 행동의 신호로 바꿔버린다. 행동의 브레이크인 미루기를 처단하자!
부정적인 생각과 걱정하기
부정적인 생각과 걱정이 되는 마음은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이것이 지나치면 행동에 브레이크가 걸린다. 부정적인 생각과 걱정하는 마음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방치하면 이런 생각과 마음이 커지게 된다. 그러니 “내가 새로운 일을 앞두고 걱정이 되는구나”와” 같이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이런 과정 없이 그런 생각이나 마음을 그냥 두게 되면 시시때때로 찾아와 행동에 대한 의심을 놓지 않을 것이다. 찾아올 때마다 스스로를 이해시킨 뒤에 정리하고 흘려보낸다면 자연스레 부정적인 생각이나 걱정이 소멸될 것이다.
5초
미국의 Ted의 인기 강연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멜 로빈스는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 삶을 바꾸고 싶다면 5초를 세어 보세요. 5초를 세고 난 뒤에 바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뇌가 변명거리를 찾는 시간을 갖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마치 로켓을 발사하듯이 로켓 발사 버튼을 누르고 뽜이브, 포, 뜨뤼, 투, 원 하고 발사하듯이 행동을 발사한다. 이 방법을 잘 이용한다면 ‘‘그동안 얼마나 생각이 많았는지’, ‘이렇게 간단한 행동을 왜 안 했는지’와’ 같은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행동을 이끄는 열쇠는 자신에게 있음을 인지하고 자기 자신을 타박하거나 불평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함께 협동해야 할 팀으로 생각하고 관심과 소통을 통해 같이 나아가야 한다.
오늘 하루 좋은 하루 보내시고 행동을 이끄는 사람이 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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